국가품질경영대회 금탑산업훈장에 LG전자 류재철 사장
"173개국 수출시장 개척, 글로벌 생활가전 매출 1위 달성 공적"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열고 총 415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국내 산업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품질 진흥 행사로 꼽히는 이번 대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유공자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173개국 수출시장을 개척해 19조5천억원의 수출과 '글로벌 생활가전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LG전자 류재철 사장이 받았다.
류 사장은 34년간 품질 최우선 경영으로 글로벌 가전 업계를 선도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6대 자동차 부품 업체로서 품질경영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일구고,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187개국 수출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현대모비스 조성환 전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가스터빈 국산화와 해외 신사업 개척으로 국가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이 수상했다.
유공단체 부문에서는 총 27개사가 국가품질대상, 국가품질경영상, 국가품질혁신상 등을 받았다.
국가품질대상은 테마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한 롯데월드와 친환경·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한전KDN이 받았다.
국가품질경영상은 전기·전자 및 소재 분야의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아베스텍이, 국가품질혁신상은 신한금융지주 등이 수상했다.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정신으로 우수한 품질 혁신 성과를 거둔 모범근로자로는 기아 최인성 선임 엔지니어 등 10명이 선정됐다.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에는 덕양산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등 총 43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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