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2,500선 넘어서며 출발(종합)
"미 금리 하락·달러 인덱스 약세에 위험자산 선호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1일 2,500선을 가뿐히 넘어서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74포인트(0.59%) 상승한 2,505.94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0포인트(0.54%) 오른 2,504.70에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7억원어치, 외국인이 10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19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288.0원에 출발했다.
코스피 상승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4%), 나스닥지수(1.13%) 모두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1%에서 거래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 인덱스 약세는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하는 IT(정보기술) 강세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83%)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68%), SK하이닉스[000660](1.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8%)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0.11%)와 기아[000270](-0.59%)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33%), 건설업(0.92%), 섬유의복(0.86%) 등은 오르고, 통신업(-0.90%), 철강 및 금속(-0.30%), 비금속광물(-0.18%)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813.3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26포인트(0.40%) 오른 816.34에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승 동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0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1억원어치, 67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39%), 에코프로[086520](-2.47%), 포스코DX(-2.12%) 등은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7%), 알테오젠[196170](4.86%), 셀트리온제약[068760](1.30%)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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