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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OTT 이용자 60% 이상, 광고 요금제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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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OTT 이용자 60% 이상, 광고 요금제에 만족"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브라이트코브 주최 콘퍼런스서 진단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광고 요금제가 속속 도입되는 가운데, 주요 플랫폼 이용자의 60% 이상이 요금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페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3 브라이트코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광고 상품은 스트리밍 사업에서 일반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 대표는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구독자의 70%는 광고 상품을 구독했으며, 전체 광고 상품 구독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천5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짚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 허브 엔터테인먼트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하며 "광고 상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HBO 맥스·디즈니+ 구독자의 72%, 넷플릭스 구독자의 64%가 주문형 비디오 구독(SVOD) 서비스 광고 경험에 '약간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 대표는 넷플릭스가 내년 초 도입을 예고한 '빈지애드' 사례를 들며, 광고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빈지애드는 특정 스폰서가 3편의 의무 광고 시청 에피소드를 지나가면 이용자에게 광고 없이 에피소드를 시청할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의 광고 프로그램이다.
한 대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과잉 상태라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넘는 K-콘텐츠 수요는 없다"면서 "K드라마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미국 시장의 아시아 콘텐츠 수요 중 아직 한국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아 단독 '장르'가 되긴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할리우드 파업 종료 후 작가와 배우들이 스트리밍 보상금을 확보하면서 제작비가 올랐다"면서 "잔여 보상금이 필요한 작품은 넷플릭스에서만 1천550만 달러(약 200억 원)에 달한다"며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제작비 축소 흐름도 꼬집었다.
한 대표는 뉴스·스포츠를 결합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고, 사업자들의 합종연횡으로 상품 묶기(번들링)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는 점도 트렌드로 꼽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동은 브라이트코브코리아 대표는 '브라이트코브의 동영상 플랫폼과 스트리밍 기술 트렌드'에 대해, 북미 최대 K-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코코와의 박근희 대표는 '스트리밍과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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