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각장애인 공연 보며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20일 마곡서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 초청 공연…올해 세번째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066570]가 오는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 초청 연주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빛예술단은 전원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지휘자와 악보 없이 단원들이 곡을 외우고 서로 호흡을 맞춰 관현악 합주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연주, 강의, 체험이 합쳐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으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공연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연주회 사이에 시각장애인 전문강사의 강연이나 수화, 화면해설 등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지난 7월과 10월에도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와 서초R&D캠퍼스에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임직원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겸한 연주회를 연 바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공연이 직원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효과를 높여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기반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존 생활가전 등에 손쉽게 탈·부착 가능한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를 선보였다. 점자(촉각)스티커를 배포하고 서비스·렌탈·구매 수어상담 등도 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도 매년 열고 있다. 올해까지 총 40개국 5천여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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