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3분기 영업이익 346억원…"역대 3분기 최대 실적"
LCC 2위 자리매김…"중·장거리, 지방공항 노선 다각화로 수익성 높여"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천451억원, 영업이익이 34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003년 창사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에서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누적 매출은 9천89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천371억원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도입한 A330 대형기를 이용해 올 3분기 시드니, 싱가포르, 비슈케크, 울란바토르 등 중·장거리 노선을 다각화한 것이 수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확대해 비수도권 여객을 흡수한 점도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선제적인 공급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지방에 거점을 둔 항공사를 제외하고 매출·영업이익 면에서 지난 2분기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2위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대형기를 포함해 총 7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노선을 확장하고 기재 운용의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추석 황금연휴로 항공 여행 수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장거리 및 지방 공항발 노선 다양화로 수익성을 높인 점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다가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효율적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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