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 대주전자재료는 내년부터 SK온에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대주전자재료는 작년 초 SK온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SK온 배터리 시스템에 적합한 실리콘 재료를 개발해 왔다. 올 2분기 양산부품 승인 절차를 완료해 내년 1분기부터 양산 공급한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는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전기차용 배터리셀에 사용된다.
실리콘 재료는 음극재로 널리 쓰이는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4∼5배 높은 소재로, 흑연에 배합해 적용하면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확대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수명 특성이 개선된 실리콘 음극재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시흥 배터리캠퍼스에 대규모 양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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