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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소매판매 11개 시도에서 감소…전남·경기, 역대 최대폭↓
전남 7개 분기·경기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대구·제주도 1년째 줄어
서비스 생산, 12개 시도에서 늘어…전남·제주·강원 등 3곳은 감소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 3분기 소매판매가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과 경기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폭으로 줄며 6개 분기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와 제주도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11개 시도에서 소매판매액지수(불변 기준)가 작년 같은 시기보다 감소했다.
늘어난 시도는 6곳이었다.
전남이 96.8(2020년=100)로 5.9%, 경기가 98.2로 5.4% 각각 감소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로 전남과 경기 모두 2020년 수준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전남에서는 슈퍼마켓 및 편의점(-7.5%)과 전문소매점(-6.0%) 등에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경기에서도 전문소매점(-11.8%)과 슈퍼마켓 및 편의점(-5.9%)과 함께 백화점(-4.0%)에서의 소매판매도 줄었다.
전남은 지난해 1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경기는 같은 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대구와 제주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 대구는 1년 전보다 4.7%, 제주는 6.4% 각각 줄었다. 대구는 슈퍼마켓 및 편의점(-10.8%) 등이, 제주는 면세점(-15.8%)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 서비스업 생산(불변지수 기준)도 1.9%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모두 줄어든 것이다.
전남도 서비스업 생산이 1.4% 줄어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모두 감소했다.
강원도 서비스업 생산이 1.0%, 소매판매가 0.3% 각각 줄었다.
제주·전남·강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늘거나 보합을 보였다.
인천(6.1%), 서울(5.2%), 광주(4.6%) 등 12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다.
경남(0.0%)과 충남(0.0%) 2개 시도는 보합이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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