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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비용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 181% 급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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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비용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 181% 급증(종합2보)
결제·광고 분야 호조…자회사 매각 손실로 순익 63% 줄어
정우진 대표 "페이코·삼성페이 연동 연말까지만"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게임 및 핀테크 기업 NHN[18171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8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천7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익은 80억원으로 62.7%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32억원에 부합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이 작년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현상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4.9% 감소한 1천10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607억원에 그쳤다.
콘텐츠 부문도 500억원으로 1.9% 감소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천651억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2조6천억원이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사업의 성장으로 33.8% 늘어난 954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영업이익 급증과 관련해, 전체적인 매출 증대에도 광고선전비가 작년 동기 대비 42% 감소하는 등 영업비용 증가 폭이 제한된 덕분이라고 전했다.
순익 감소에 대해서는 3분기 중 연결종속회사였던 클라우드넥사 매각에 따른 처분 손실과 전 분기 일부 투자주식에 대한 이연법인세 인식으로 법인세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게임 사업에서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11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은 내년 '우파로 오디세이'의 글로벌 출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출시, 소셜카지노 장르 신작 '페블시티'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페블' 온보딩 등 신작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에 페이코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페이코와 삼성페이의 연동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만 지원된다"며 "페이코 포인트 카드를 더욱 활성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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