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불필요한 규제 완화하고 신기술 개발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기계설비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계설비의날기념식 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계설비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최인호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박덕흠 정보위원회 위원장, 김학용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서일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임이자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배현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등도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조인호 조직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잘 활용해 기계설비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건강한 일자리 생태계 확립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이날 '탄소중립 선포식'을 열어 기계 설비가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도 다졌다.
조직위는 선포식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으로 ▲ 기계설비 전문인력 양성과 탄소중립 생활습관 정착을 위한 교육 ▲ 그린리모델링을 비롯한 기계설비 탈탄소화 정책 제안 등 총 8개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원 장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기계설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따라 정책적 지원과 투자, 제도 정비 등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고 신기술 개발은 지원하는 등 기계설비산업이 도약하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계설비인 30명에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국토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태철 신원이엔지㈜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박종일 유원엔지니어링㈜ 연구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으며 오종택 전남대 교수 외 19명은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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