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국내 핀테크(금융 기술) 업체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가 LG 인공지능(AI) 연구원과 협업해 투자 종목 선정에 AI를 활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미국 시가총액 대형주들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미국 시장에서 출시했다.
이 상품은 크래프트의 기존 AI 모델과 LG AI연구원의 AI 예측 수단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AI 모델을 활용해 주식 종목 100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4주마다 이를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크래프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 과정에서 감정을 배제하는 방식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면서, 좋은 투자 경험을 얻으면 AI 관련 투자상품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개 ETF가 이미 투자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심플리파이 자산운용도 지난달 유사한 ETF 3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모닝스타 다이렉트 자료에 따르면 13개 ETF 가운데 주가지수보다 투자 성적이 나은 상품은 2개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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