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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담대 금리인하 작업마무리…"0.73%p낮춰 1억5천만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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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담대 금리인하 작업마무리…"0.73%p낮춰 1억5천만명 혜택"
중앙은행 "시중은행 금리 조정 여력 확보하게 지속 지원"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8월 내놓은 우대 정책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7일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개월 동안의 금리 조정을 통해 22조위안(약 3천946조원)이 넘는 대출금의 이율이 평균 0.73%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파악했다.
인하된 금리는 연간 총액으로 환산하면 1천600억∼1천700억위안(약 28∼30조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5천만가구(1억5천만명) 이상이 1년에 평균 3천200위안(약 57만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다음 단계는 금리의 시장화 개혁을 심화해 비탄력적 수요와 개선형 주택 수요(평균 면적에 못 미치는 주택 보유자나 두 번째 주택을 매입하려는 주택 보유자의 수요)를 보다 잘 지지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질서 있게 주택대출 금리의 자율적 조정 공간을 확장해 도시별 정책 패키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중국 경제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인민은행은 올해 지난해 5월과 올해 8월 주택대출 이율 정책의 하한을 0.2%포인트, 0.4%포인트 각각 낮추면서 시중 은행들이 금리를 조절할 여유를 줬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중국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중 평균 금리는 4.02%로 작년 동기 대비 0.32%포인트 낮았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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