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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GI-101과 키트루다 병용, 무진행 생존 증가"
美 면역항암학회서 1·2상 중간 결과 발표…기술이전 논의도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1'과 기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병용한 임상 중간 결과 암의 진행이나 악화 없이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내용의 중간 결과를 포함한 4건의 연구 결과를 '2023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3)에서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는 탈진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데, 대부분의 암 환자는 화학항암제 치료에 따라 면역 세포가 많이 감소한다.
이에 따라 면역항암제가 효능을 나타내려면 면역 세포 증가가 필요하다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 임상 1·2상에서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있거나 듣지 않는 환자에게 GI-101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약한 결과 면역 세포인 림프구가 2천개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 환자에게서 암이 진행하지 않고 생존한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기존 사이토카인 약물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을 통해 면역 세포를 증가시켜 키트루다의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약물의 형태를 변경하지 않고도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가 모두 가능한 면역항암제 GI-102 전임상 결과 등도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 총괄은 "이번 학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통해 글로벌 상위 5개 제약사와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GI-101·GI-102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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