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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국무 만난 후에도 "인질 석방 전까지 휴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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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국무 만난 후에도 "인질 석방 전까지 휴전 없다"
블링컨 "인도적 휴전 논의" 직후 발언…가자 격전 당분간 지속 전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휴전 의지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후 "인질 석방 전까지 가자지구에 휴전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군은 모든 전선에 전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북쪽의 적들에게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 너희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하는 틈을 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접한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미사일 발사와 침투 시도 등 무력 도발을 지속해오는 데 따른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텔아비브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이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논의했다고 밝힌 직후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의사가 없음을 밝힘으로써 당분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확대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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