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액 18% 줄어…상업용도 10% 감소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올해 9월 서울의 오피스 빌딩 거래액이 1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건물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서울 지역의 업무용 건물(오피스 빌딩) 거래 금액은 2천53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7건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거래액은 18.4% 줄었다.
이는 1천억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강남구 역삼동 업무시설(950억원)이었고 이어 중구 남창동 업무시설(854억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업무시설(355억원) 등이었다.
같은 달 서울 지역의 상가와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상업용 건물 거래액도 6천802억원으로 전월보다 10.0% 감소했고 거래 건수도 24.5% 줄어든 111건이었다.
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지난 1월 2천억원대까지 내렸다가 4월 1조원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상업용 건물은 서초구 서초동 근린생활시설(505억원)이었고 논현동 근린생활시설(315억원), 충무로2가 근린생활시설(290억원), 상계동 근린생활시설(2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오피스 빌딩과 상업용 건물 시장의 분위기는 서로 엇갈렸다.
올해 3분기 서울 지역의 오피스 빌딩 거래액은 총 9천22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8.5%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16.6% 줄어든 2조1천7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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