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과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독일 머크 한국 지사의 바이오 공정 관련 설루션, 원부자재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다.
협약에 따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검증, 모니터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머크는 '신시아'와 'AMS'를 활용해 대웅제약이 신약을 개발하는 모든 주기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신시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합성 방법과 경로를 제시하는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이며 AMS는 신사아에 의해 탐색된 경로에 따라 단시간에 화합물 후보를 확보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대웅제약은 이 기술을 통해 연구 과정에서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신약 개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AI 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역량을 국내 경쟁사와 초격차로 벌려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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