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샐러드·샌드위치 배달음식점 2천750곳 위생 집중 점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배달하는 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2년간 점검받은 적 없거나 적발 이력이 있는 업소 2천750곳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샐러드, 샌드위치 품목을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주변에서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공사장 식당(함바 식당)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조리장·시설의 위생적 관리 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 기준 준수 여부, 작업장 내 이물 방지 시설 기준 준수 여부, 건강 진단·위생모 등 착용 여부 등이다.
아울러 조리된 음식 100여 건을 무작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도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배달 음식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치킨, 피자, 분식 등에 대해 분기별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마라탕·양꼬치, 2분기에는 쌀국수·초밥 등 아시아 요리, 3분기에는 김밥 등 분식 배달 음식점 총 8천888곳을 점검해 96곳을 위생 불량으로 적발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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