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사업 예산 84% 집행…기재차관 "예산 차질 없이 집행"
재정집행 점검회의…매주 회의 개최키로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민생안정사업 예산의 84%가 집행되는 등 양호한 집행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차질 없이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경제활력 지원사업과 지방재정·지방교육재정 등의 집행실적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달 말 기준 민생안정사업 예산현액 89조9천억원 가운데 75조4천억원이 집행돼 집행률은 83.9%로 집계됐다. 경제활력지원사업은 예산현액 26조6천억원 가운데 19조7천억원(집행률 73.9%)을 집행했다.
김 차관은 "민생·경제활력 지원사업은 양호한 집행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편성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리기로 했다. 재정집행의 점검 범위는 지방재정, 공공·민간투자로까지 확대한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기관 투자는 연간 계획 63조4천억원 중 45조3천억원(집행률 71.5%)을 집행했다. 이달 말까지 민간투자는 연간 계획 4조3천억원 가운데 3조1천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71.2%로 집계됐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도 계획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추가 투자 여력 발굴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 소통, 현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잘 조준된(well-targeted) 민생 집행관리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지방 교육재정의 경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순세계잉여금, 지역개발기금, 시설기금, 기타 적립금 등 자체 재원 활용을 추진하고 지방민생예산 집행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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