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라운드서 소속 선수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 부문 1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005380]는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중부 유럽 랠리에서 현대차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WRC의 12번째 라운드인 중부 유럽 랠리는 올해 신설돼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 3개국의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누빌과 에사페카 라피, 티무 수니넨 등 선수 3명이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출전했다.
누빌은 총 18개의 스테이지 중 11번째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52분39초3의 기록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총 39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했다.
누빌은 우승과 동시에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29점을 받았다.
현대차는 현대모터스포츠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티무 수니넨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준수한 기록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대차 N브랜드 앤(&) 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 상무는 "사르데냐 랠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면서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경기를 통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작년 대회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킬로와트)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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