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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호와의 증인 행사장서 폭탄터져…1명 사망·수십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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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호와의 증인 행사장서 폭탄터져…1명 사망·수십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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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호와의 증인 행사장서 폭탄터져…1명 사망·수십명 부상
"사제 폭탄 터져…테러 여부는 조사해 봐야"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 남부에서 열린 여호와의 증인 기도회에서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29일(현지시간) 힌두스탄 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인도 남부 케랄라주 항구도시 코치 인근 칼라마세리의 한 컨벤션 센터에서 폭탄이 터졌다.
폭탄이 터질 당시 사건 현장에는 2천명이 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기도회를 진행 중이었다.
여호와의 증인 측은 폭발이 총 3번 발생했다며 첫 번째 폭발은 행사장 한가운데서 일어났고 몇 초 후 홀 양쪽에서 동시에 두 번의 폭발이 더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다며 사제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다만 테러 공격에 의한 폭발로 보느냐는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조사를 해봐야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별 수사팀을 가동했으며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에 대해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주 총리는 이번 사건은 매우 불행한 일이며 경찰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부상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인도 중앙 정부도 사건 조사를 위해 대테러 조직인 국가안보경비대를 현장으로 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에는 약 6만명의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있다. 지난 3월에는 독일 함부르크의 한 여호와의 증인 회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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