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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하반기 판매량 예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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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하반기 판매량 예년 수준 회복"
상반기 출고 중단에 판매량 타격…"가격 경쟁력 높여 부진 타개"



(가평=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상반기에는 폭스바겐 차량의 판매가 중단되다 보니 당연히 판매량이 내림세를 보였는데,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훨씬 좋은 수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26일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 시승회에 겸해 경기 가평군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판매량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폭스바겐 차량 판매량은 6천966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0.7% 감소했다. 작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량 4위였으나 올해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8위로 내려갔다.
지난 1월 삼각대 기능 결함으로 티구안과 투아렉, 골프 등 국내 출시된 전 차종의 출고가 중단되고, 6월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문제로 투아렉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출고가 일시 지연된 점이 큰 타격 요소였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고객이 (가격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자동차를 제공해 부진을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ID.4의 경우 유럽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국비 보조금을 획득한 모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ID.4 특별 프로모션으로 월 29만원대 납입금,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500만원 상당의 카카오T 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아스키지안 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폭스바겐은 전반적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차량 스펙만으로 말할 수 없는 주행감이나 승차감에서 분명히 차별성이 있다. 그렇기에 폭스바겐 차들은 한 번 시승해보시라 권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침체한 한국의 전기차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불황이다 보니 전기차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 자체가 약세였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자동차는 발명 이후 가장 큰 변화인 '에너지 전환'을 맞고 있는데, 앞으로 전환기가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결국은 판매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한국 전기차 시장 전망이 특히 밝다며 "한국은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 촘촘한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도 갈 수 있어 전기차를 타고 이동할 곳이 많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했다.
2021년 10월 임기를 시작한 아스키지안 사장은 부임 2년을 맞은 소회를 묻자 "작년에 비해 올해 어려운 시간을 겪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최대한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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