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폴리실리콘 사업 안정화에 3분기 영업이익률 19%(종합)
엉업이익 1천308억원·매출 6천903억원…OCI는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OCI홀딩스[010060]가 태양광 모듈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의 안정적 운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20%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OCI홀딩스는 분할 존속회사 기준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1천3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6천9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다.
OCI는 지난 5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됐다. 실적에는 분할 신설회사 부문 손익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분할 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2.2% 각각 감소했다.
주력 분야인 폴리실리콘의 비(非)중국 프리미엄 확보와 안정적 운영이 견조한 실적 유지에 기여했다고 OCI홀딩스는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폴리실리콘 제조사 OCIMBS는 전 분기 대비 약 25% 증가한 판매량에 비중국 프리미엄이 유지됐고, 2분기에 이은 정비 시행에도 가동률을 90% 유지하며 안정적 생산을 이어온 결과 3분기에도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새만금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 SE는 100% 가동으로 전력 판매가 증가했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 거래 계약으로 판매량이 늘어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한편, 신설법인인 OCI[456040]는 별도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4천500억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2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원재료 가격 하락을 반영한 제품가 하락과 일부 제품 납기 이연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는 국내 수요 회복과 3분기 정기보수의 기저효과로 3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OCI는 전망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가격 약세와 주요 제품 물량 이월로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로 역시 전 분기보다 줄었으나 4분기에는 이월 물량 납품과 일부 제품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겠다고 OCI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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