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카타르의 아랍어·영어 방송인 알자지라는 25일(현지시간) 언론인의 가족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겨눈 이스라엘의 공습에 모두 숨졌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아랍권 특파원 와엘 다흐두흐의 집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다흐두흐의 부인과 딸, 아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방송을 통해 다흐두흐가 병원에서 가족의 시신을 붙들고 우는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IDF)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앞서 알자지라 방송이 하마스의 선전·선동을 돕는다고 주장하며 알자지라의 이스라엘 지국 폐쇄 수순에 돌입한 바 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