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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동부서 IS 연계 반군 공격…민간인 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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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동부서 IS 연계 반군 공격…민간인 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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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동부서 IS 연계 반군 공격…민간인 26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와 연계된 무장단체 민주군사동맹(ADF)은 전날 밤 민주콩고 동부 노스키부주 베니 지역의 오이차 외곽 마을을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26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미성년자라고 통신은 전했다.
베니 지역의 시민사회 대표 다리우스 샤이라 씨는 "오이차 종합병원 영안실에 26구의 시신을 안치했다"며 "희생자들은 대부분 칼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ADF는 1990년대 초 우간다에서 조직된 이후 중앙정부의 통제가 약한 서쪽 접경국 민주콩고의 동부로 거점을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무장단체다.
2019년부터는 IS의 분파를 자처하며 민주콩고 동부에서 민간인 살해와 납치·강간을 일삼아 유엔 등으로부터 인권 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지난 17일 민주콩고 동쪽 접경국 우간다 서남부 퀸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부부와 현지인 가이드를 살해한 것도 ADF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민주콩고에서는 후투족이 소수파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등 80만 명을 살해한 1994년 르완다 학살의 여파로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광물이 풍부한 동부에서는 투치족 반군인 M23과 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노스키부주 주도 고마 20㎞ 이내에서 M23과 친정부 무장단체의 교전이 벌어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2021년 5월 동부 노스키부주와 이투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계엄령을 유지하는 한편, 같은 해 12월부터 우간다군과 합동 소탕 작전에 나섰으나 여태껏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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