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KT,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서 인터넷 신기술 공개(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강건택 기자 = SK브로드밴드와 KT가 세계 최대 유무선 정보통신 박람회에서 인터넷 신기술을 각각 공개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 시각)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2023'에 참가해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 앤 미디어가 주관하는 '네트워크 엑스 2023'은 세계 최대 유무선 정보통신 박람회로 꼽힌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부터 SK텔레콤[017670]과 에치에프알[230240], 디오넷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 국책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의 개발성과를 이번에 발표한다.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의 표준기술과 액세스 망 이원화 등을 바탕으로 장애로 인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중단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AI 기반 미디어 신기술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협업 개발한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 기술로, 일반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2차원 사진, 동영상을 AI 모델에 입력하면 3차원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KT도 '네트워크 엑스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인터넷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관제 기반 초소형 OLT(광선로 종단장치) 및 멀티-기가 스위치 인프라 설루션과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설루션, 그리고 자체 개발한 차세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트롤러 설루션 등을 소개한다.
초소형 OLT는 통신 국사와 빌딩의 구내 네트워크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인프라 설루션이고, 멀티-기가 스위치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기존 아파트와 빌딩의 랜선 기반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하나의 장비로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 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또 KT의 차세대 SDN 컨트롤러 설루션은 SDN의 표준 중 하나인 'NETCONF/YANG' 표준을 바탕으로 현재 운용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설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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