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모바일 통역시스템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사 관계자 초청 행사를 열고 모바일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지난 18일부터 중국 여행사 관계자 120명을 초청해 관광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는 '2023 한중 관광교류 팸투어' 행사를 열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5개월여만에 허용됐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단체관광객 '유커'의 회복세가 주춤하자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중국 여행사 대표단 120명은 3박 4일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롯데그룹 관광계열사를 방문하고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의 쇼룸도 찾았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행사 마지막 날 만찬에 직접 참석해 "현지 여행사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또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모바일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도입했다.
그동안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요원을 매장에 배치했으나 인원 제약 등으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고객은 각 브랜드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전문 통역사와 일대일로 연결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명동 본점에서 영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를 시범 운영한 뒤 추후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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