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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시, 내년부터 市운영 어학센터서 한국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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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시, 내년부터 市운영 어학센터서 한국어 교육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남미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내년부터 시가 운영하는 어학센터에서 한국어를 공식 외국어로 지정해 가르친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은 19일(현지시간) 주브라질 한국교육원과 협력해 상파울루시 정부와 MOU를 체결, 내년부터 시 정부가 운영하는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CELP)에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는 현재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강좌 224개를 운영 중이며, 약 3천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내년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 한국어가 상파울루시 공교육 시스템 내 일곱 번째 공식 외국어로 등록된다.한국교육원은 현재 두 달의 기간으로 상파울루언어연구센터 한 곳에서 한국어 강좌 2개를 시범 운영 중이다.
황인상 총영사는 전날 상파울루시 국제관계국 및 교육국 관계자를 만찬에 초청, MOU 체결과 한국어·문화 수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고 총영사관 측이 전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지정한 '한글의 날'을 상파울루주와 상파울루시에서도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총영사관 측은 덧붙였다.
kjy32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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