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필 머피 美 뉴저지 주지사 환영행사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필 머피 미국 뉴저지 주지사 환영 리셉션 행사를 열었다.
이번 리셉션에는 머피 주지사와 함께 방한한 50여명의 뉴저지주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뉴저지주 주지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취임한 머피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주독일 대사와 전국주지사연합(NGA) 의장을 지냈다. 임기 중 지역 내 아시아 역사 교육을 필수로 지정하고 '한복의 날'(10월21일),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제정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의 관계 증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경협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삼성과 LG를 비롯한 한국 법인 84개사가 작년 기준 총 1만5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법인 수와 고용 인원 모두 미국 50개 주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2018년 이후 한국의 뉴저지 누적 투자액은 약 15억달러(약 2조250억원)로, 연평균 3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리셉션 환영사에서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며 "바이오제약, 화학, 물류 및 첨단산업 등 뉴저지주의 특화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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