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C, 일상의 동반자 될 것"…PC서 AI 활용 확대
(시드니=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HP가 신규 퍼스널 컴퓨터(PC) 라인업을 소개하며 '일상의 동반자'(Personal Campanion)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콩맹 HP 그레이터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18일 호주 시드니 에델만 시드니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연성의 시대'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코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HP의 개인용 제품 판매 책임자다.
그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변화가 빠른 세상 속에서 업무와 일상 사이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면서 "개인용 컴퓨터가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 일상생활에서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되길 선망한다"고 강조했다.
코 부사장은 인공지능(AI)을 올해를 관통하는 열쇳말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더 어마어마한 것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PC에서 인공지능을 활성화해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개인정보·주요 정보를 보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HP는 최근 선보인 폴더블 랩톱 '스펙터 폴더블'과 이동식 일체형 PC '엔비 무브 24'와 함께,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프린터 '오피스젯 프로 시리즈' 등을 소개했다.
또 "프린터 잉크가 떨어질 때 자동으로 새 잉크를 가져다주는 구독 서비스 '인스턴트 잉크' 구독자도 1천200만 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날부터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시드니 테크·이노베이션 엑스포에서 제품을 전시한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