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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태광그룹 ESG 중심 경영체제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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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태광그룹 ESG 중심 경영체제 구축 기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태광그룹을 대상으로 주주 캠페인을 벌여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7일 태광그룹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체제 구축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003240]의 최대주주 이호진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에 이어 지분 5.8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성원 트러스톤 ESG운용부문 대표는 "태광산업 미래위원회가 그룹의 비전과 기틀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기를 기대하며 후속 조치와 그 실행을 통해 태광그룹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가 구두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이사회 중심 경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 및 조직 개편 등 후속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소수 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에 진정성 있게 귀 기울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태광그룹은 ESG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그룹의 비전, 사업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미래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이사회 중심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태광산업, 대한화섬[003830], 흥국생명, 흥국화재[000540] 이사회에는 ESG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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