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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트남대사 "한인 사건사고 연간 500여건…경찰영사 증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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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트남대사 "한인 사건사고 연간 500여건…경찰영사 증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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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트남대사 "한인 사건사고 연간 500여건…경찰영사 증원해야"
국감서 동남아발 마약류 반입 대책도 거론…"대사관이 직접 실태 조사해야"
방콕 총기 난사 사건 도마에…"태국서 총기 1천만정 유통"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최영삼 주베트남한국대사는 17일 한인 관련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경찰영사 증원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하노이 주베트남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교민과 한인 여행객이 증가해 치안 및 안전사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영삼 대사는 "연간 500여건의 사건·사고 대응 및 영사 조력을 위해서는 인력 증원이 절실하다"면서 "한시적으로 파견된 경찰협력관의 주재관 전환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 대사는 양국 간 치안 협력, 국외도피 사범 검거 및 마약·도박 등 한인 범죄 수사 공조로 인해 영사 업무량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도 "경찰 주재관이 꼭 필요한 숫자만큼 있어야 하고 대사도 적극적으로 이들의 업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이달 초 태국 방콕의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로 사상자가 다수 나온 사건을 거론하면서 한인 보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주태국 한국대사 대리를 맡고 있는 함정한 공사는 "합법과 불법을 통틀어 태국에는 총기 1천만정이 유통되고 있다"면서 "사건 발생 시 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경찰과 핫라인 체계 구축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마약류 단속을 위한 각국 대사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에서 들어오는 마약이 국내 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인데 마약 루트에 대한 현지 조사를 하고 있냐"고 각국 대사들에게 물었다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의 접경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전세계 대상 마약 공급처로 악명이 높다.
함 공사는 "태국 당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도 "주재국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하 의원은 "대사관이 직접 실태 조사를 강화함으로써 마약 반입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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