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 사회적가치 성과 측정 학술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의 지속가능 혁신을 위한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의 확산'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SK그룹의 사회적 가치(SV) 측정 5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 박철범 SV추진 부사장을 비롯해 유진테크 이종곤 상무, 코미코 김진웅 이사 등 SK하이닉스의 SV 측정에 참여하는 13개 협력사 임직원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DBL은 경제적 가치(EV)와 SV를 동시에 추구하는 SK의 지속가능 성장 방법론이다. SK는 2018년부터 매년 SV 창출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정아름 사회적가치연구원 팀장이 'SK SV 측정 5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지난 5년간 SK가 창출한 SV를 금액으로 환산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의미를 분석했다.
아울러 그룹 내부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SK의 SV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도진 중앙대 교수와 김준현 상명대 교수, 이용석 한남대 교수는 'SK하이닉스 협력사 SV 측정이 인식과 행동 전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SV 측정에 참여한 SK하이닉스 협력사 13곳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인터뷰, 심층 면담 등을 한 결과, 상당수 협력사가 SV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지속적 리더십을 발휘해 '반도체 생태계 내 DBL 경영'으로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철범 부사장은 "발표된 연구 성과는 협력사 여러분과 SK하이닉스가 함께 고민하고 만든 것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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