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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팔 전쟁 확대 시 세계경제 위협…주변 확산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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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팔 전쟁 확대 시 세계경제 위협…주변 확산 관건"
고피나스 수석부총재 "유가 상승 불러 인플레 촉진·성장 저해"
"중국, 경제 어려워…부동산 문제 해결 위해 더 많은 조치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되면 세계 경제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 2인자인 기타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전쟁이 확대돼 유가가 상당히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세계의 성장도 저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IMF 자체 모델링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하면 1년 후에는 인플레이션이 0.4%포인트 더 높아진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글로벌 생산도 0.15%포인트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 및 성장과 관련해 이미 어려운 환경에 있는 각국 중앙은행을 더욱 어렵게 할 전망이다.
IMF는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춰 2.9%로 조정한 바 있다. 올해 성장은 3.0%로 유지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충돌의 전체적인 파장을 알기에는 다소 이르며, 다른 국가들의 개입 여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동 국가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매우 광범위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최근 수십 년 만의 최악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2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침공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중국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있으며, 금리를 인하했지만 부동산 부문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국의 늘고 있는 무역 규제와 관련해 "우리 모두를 보호주의 강화로 돌아서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지난해에만 3천건의 신규 규제가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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