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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이번 주 中인민은행 총재와 회동키로
"동결된 러 자산 횡재세로 우크라 지원하는 EU 방안 강력 지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미국과 중국 양국이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와 회담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후반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판궁성 총재와 만나 거시경제 및 금융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2월 중국 정찰 풍선 논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등으로 중국과 냉랭한 관계를 이어오던 미국은 최근 몇 달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공들여 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6월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7월에는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대통령기후특사가 중국을 찾았고, 8월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했다.
지난달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몰타에서 전격 회동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화해 기류의 다음 단계로 중국 고위 관리들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다음 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아울러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국유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횡재세를 부과해 이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려는 계획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2천억유로(약 28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유로클리어에 예치돼 있다.
유로클리어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으로 인해 올해 1분기까지 약 7억5천만유로(약 1조661억원)의 이자 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이 이자 수익에 횡재세를 부과해 전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과 우크라이나 국민은 안심하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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