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연구개발(R&D)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과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기아는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3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열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행사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R&D를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용화 사장과 현대차·기아협력회 문성준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기술 소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전자와 새시, 바디, 전동화 등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포상하고, 이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피에이치에이가 개발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 개폐 시스템'이 선정됐다.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 개폐 시스템은 B필러가 없는 차량에 프런트 도어와 리어 도어를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이 밖에도 동화산업의 '플라스틱 기반 복합 소재 배터리 팩 케이스', 유니크의 '센서크리닝 밸브 솔레노이드-제어기 일체형 시스템', 유라코퍼레이션의 '빌트인캠 DCM 연동 기술', 아이탑스오토모티브의 '통합형 자율주행차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 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말까지 50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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