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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당, 우크라전 이후 첫 러시아 방문 의원 당에서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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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당, 우크라전 이후 첫 러시아 방문 의원 당에서 제명
'제명' 스즈키 의원 러 방문서 "러 승리 확신" 발언…"제명돼도 무소속 활동"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일본 국회의원이 10일 당에서 제명됐다.
일본 야당인 일본유신회는 이달 1∼5일 러시아를 방문한 자당 소속 스즈키 무네오 참의원(상원) 의원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이날 보도했다.
스즈키 의원은 지난 1일 러시아를 방문하기 전 참의원에 해외 출장 신고 서류를 제출했으나 소속 정당에는 방문 다음 날인 2일 신고했다.
그는 정부에는 사전 또는 사후에 방문 신고를 하지 않았다.
스즈키 의원은 방문 기간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덴코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과 면담했다.
그는 또 현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 승리를 확신한다"고 발언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스즈키 의원은 사무적인 실수로 방문 신고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문 중 발언 내용을 이유로 처분이 내려지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포함해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주변에 "제명돼도 할 일은 한다. 무소속(의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방송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전했다.
홋카이도 출신인 스즈키 의원은 예전부터 러시아와 우호를 중시한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를 방문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 "러시아와 마주 대하겠다"며 "역사의 무게를 생각하며 행동해 왔고, 앞으로도 올바른 판단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즈키 의원은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주일 러시아 대사 강연회에서도 서방 국가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전역에 대해 해외여행 중지 권고 이상의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자국민에게 어떤 목적이든 러시아 방문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줄곧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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