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LG전자[066570]가 10일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천900원(7.03%) 오른 10만5천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이날 1.43% 오른 9만9천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3분기 실적 발표 뒤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다.
LG전자 주가는 7월 초 전고점(12만8천200원) 대비 20% 이상 하락한 뒤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천9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 분기(7천419억원)와 비교해도 34.3% 늘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천292억원)를 20.2% 크게 웃돈 실적이다.
3분기 매출액은 20조7천1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3분기 기준으로 작년 3분기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LG전자는 3분기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도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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