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동아에스티[170900]가 GC녹십자와 면역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치료 접근법을 통해 치료제를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선정된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제작하고 특정 장기에 전달할 수 있는 최적화 과정을 수행한다. 동아에스티는 GC녹십자가 제작한 물질에 대해 세포 수준에서 작용 과정을 확인하고 동물 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한다.
양사는 공동 연구로 도출한 물질의 향후 개발 과정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며, 연구 결과에 관한 권리는 공동으로 소유한다고 동아에스티는 전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정형화된 공동 연구 형태에서 벗어나 전통 제약사 간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각 사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증대하며 연구와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고 말했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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