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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럼블' 개발진 "e스포츠화 가능성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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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럼블' 개발진 "e스포츠화 가능성 지켜볼 것"
비크 사라프·톰 칠튼 부사장 화상 인터뷰…내달 4일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블리자드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 정식 출시를 한 달 앞둔 제작진이 "출시 후 e스포츠로의 가능성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 럼블' 개발·운영을 총괄하는 비크 사라프 총괄 프로듀서는 4일 국내 매체와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 달 4일 출시 예정인 '워크래프트 럼블'은 블리자드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블리자드의 명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 속 여러 장소를 소재로, 한 게임판 위에서 6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배치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게임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당초 '아크라이트 럼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됐으나, 이후 원작 세계관을 더 잘 살린 '워크래프트 럼블'로 제목이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톰 칠튼 디렉터는 "게임의 정수를 잘 담을 수 있는 제목을 고민했는데, 플레이어들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타이틀 명을 택했다"고 말했다.
직접 체험해 본 '워크래프트 럼블'은 PvP(플레이어 간 전투)가 중심인 '클래시 로얄' 같은 경쟁작과 달리 싱글플레이 요소까지 알찬 게임이다.



매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플레이어는 이전에 본 적 없는 개성 있는 보스와 전용 요소를 마주하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칠튼 디렉터는 "이전에 플레이한 스테이지도 '아크라이트 쇄도' 모드로 추가된 새로운 변수를 더해 다시 즐길 수 있고, 2명의 이용자가 협동해 강력한 보스를 처치하는 '공격대' 모드도 있다"고 말했다.
'워크래프트 럼블'은 '디아블로 4'처럼 시즌제로 운영된다. 약 6주 주기로 업데이트되는 시즌마다 새로운 '미니'(게임판 위에 배치하는 유닛)와 콘텐츠가 추가된다.
칠튼 디렉터는 "지금도 시즌 1 작업을 하고 있다"며 "플레이어가 게임을 몇 개월, 몇 년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획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사라프 프로듀서는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타워 스킨이나 감정 표현, 치장 아이템 등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 사전 서비스 중인 '워크래프트 럼블'은 오는 11월 4일 블리자드의 신작 발표 행사 '블리즈컨 2023' 현장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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