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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영구자석 시장 진출 추진
성림첨단산업과 미국에 합작사 설립 논의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영구자석 전문업체와 손잡고 미국에 영구자석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유일의 영구자석 생산업체인 성림첨단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에 전기차 구동모터코어의 핵심 재료인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영구자석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에서 구동모터코어로 제작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체에 공급되는 방안이 거론된다.
미국 내 생산 시설 규모와 출자 비율 등 구체적인 사항을 놓고는 아직 양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르면 연내에 합작회사 설립 방안을 확정 짓고 대외에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성림첨단산업과 손잡고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하면 전기차 심장 격인 구동모터코어 공급망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1위 구동모터코어 제조사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2026∼2036년 현대차그룹에 구동모터코어 353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각 대륙 거점인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2030년까지 연간 500만대 구동모터코어 해외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동모터코어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를 제작하려면 네오디뮴 같은 희토류로 만든 영구자석이 필요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현지에 영구자석 공장을 짓는다면 미중 갈등 속에 커지는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기차용 영구자석 중 가장 효율적인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90% 이상을 생산한다.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은 작년 12월 네오디뮴 등 희토류 자석 제조 및 자석을 위한 합금 소재 생산 기술을 수출금지 목록에 올리는 등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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