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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당 총통후보 "민주주의·평화 촉진 결심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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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당 총통후보 "민주주의·평화 촉진 결심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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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당 총통후보 "민주주의·평화 촉진 결심 변함없어"
지지율 1위 라이칭더 부총통, '중국과는 다른 길 갈 것' 강조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만 여당의 총통 후보가 민주주의와 평화를 촉진하겠다는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은 전날 북부 타이베이의 위안산호텔(圓山大飯店)에서 열린 민진당 창당 37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부총통은 1986년 9월 28일 민진당이 창당한 후 정당 결성 금지와 신문 창간 금지, 중국 본토로부터의 독립을 선동하는 등의 행위를 처벌하는 형법 제100조를 폐지하고 1949년 5월 20일부터 1987년 7월 15일까지 38년간이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길었던 계엄령을 종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6년 제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자신이 의학을 포기하고 정계에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0년이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양안(중국과 대만)의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중국의 대만 합병 기도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 부총통은 자신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당주석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당내 동지와 함께 민진당이 대만의 수호, 민주주의와 평화 촉진에 대한 결심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대만 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각기 다른 당파의 역량을 집결해 대만을 위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민주주의의 길에서 계속해서 대만을 장대하게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 부총통의 이같은 발언은 '대만 독립'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대만이 중국의 합병 시도에 맞서 중국과는 다른 민주주의의 길을 지속적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새 총통 임기는 내년 5월 20일부터 시작된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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