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포스트추석' 마케팅 경쟁…전시부터 체험행사까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백화점 업계가 추석 연휴 이후 쇼핑 수요를 겨냥한 '포스트 추석' 마케팅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 청량리점 문화센터 옥상 공원에서 '패밀리 북캉스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옥상 공원에 해먹과 돗자리, 캠핑 의자 등을 설치하고 200권의 책을 비치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꾸민다.
또 농구와 과녁 던지기 등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도 준비한다.
7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을 출발해 올림픽 공원을 도는 '스타일런' 마라톤 행사도 열린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5일까지 10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 제작 과정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알리는 지속 가능 패션 팝업 전시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는 540여개 패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본점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블라섬 아트페어'를 연다.
이곳에서는 이우환, 박서보,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외 유명 작가와 강준영, 임지민, 모모킴 등 신진 작가의 작품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본점 신관 1층에서는 5일까지 모바일앱 게임 이벤트를 열고 식당가 까사빠보 식사권을 증정한다.
강남점 신관에서는 5일까지 모피 제품을 최대 20% 할인하고 6∼9일 전국 매장에서 안마의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 6층의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에서 15일까지 무료 전시 '아름다운 선물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우환, 박석원, 박서보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판교점에서는 7일과 21일 아동 매장에서 구연동화 이벤트를 연다.
디큐브시티점에서는 6일부터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MOKA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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