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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파인애플·망고, 中시장 막히자 韓·日 수출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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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파인애플·망고, 中시장 막히자 韓·日 수출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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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파인애플·망고, 中시장 막히자 韓·日 수출길 확대
"일본 수출 파인애플, 지난 2년간 8배 성장"…망고 한국 수출도 늘어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중국과 대만) 간 갈등 고조로 인해 중국 수출길이 막힌 대만산 신선과일이 한국과 일본 등에서 수출 활로를 찾고 있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천젠런 대만 행정원장(국무총리 격)은 전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시정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천 행정원장은 과거 중국으로 주로 팔렸던 파인애플과 망고 등의 수출 루트가 한국과 일본으로 변경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 수출된 파인애플 수량이 지난 2년간 8배 이상 성장했으며 한국과 일본에 수출되는 망고 가격은 중국보다 3~4배 정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현저한 성과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대만 농업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와 중국의 대만산 신선과일 수입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만 농산물의 수출액은 2021년 56억7천만 달러(약 7조6천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대만 농산물 수출 중 중국 비중은 2018년 23.2%에서 지난해 12.9%까지 낮아졌으며 이 가운데 신선과일 비율은 2019년 80.1%에서 지난해 1.6%로 떨어졌다.
대신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제쳤다. 지난해 대만 농산물 수출 1위국은 미국(272억 대만달러·17.5%)으로 집계됐고 일본(254억 대만달러·16.3%), 중국(201억 대만달러·12.9%)이 뒤를 이었다.
특히 파인애플의 경우 전체 수출량 2만468t 가운데 1만7천499t이 일본으로 향했다. 이에 대만산은 지난해 일본 내 수입 파인애플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기도 했다.
망고도 과거 중국 본토, 홍콩, 한국, 일본 순으로 수출이 이뤄졌으나 지금은 중국 시장 대신 한국, 일본으로 수출량이 늘고 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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