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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만에 '완판'…MZ 사로잡은 '키링' 패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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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만에 '완판'…MZ 사로잡은 '키링' 패션 유행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알람을 설정해두고 특정 온라인 사이트를 찾는다.
블랙핑크 지수가 가방에 달고나와 유명해진 '젤리캣 키링'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매주 수요일마다 재고가 소량씩 풀리는데 입고되자마자 '1초컷'으로 판매되는 탓에 구하기가 쉽지 않아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중심으로 이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는 키링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키링은 이후 찾는 손길이 줄었다가 최근 '키덜트'(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 트렌드와 Y2K 감성(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감성)이 겹치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W컨셉은 실제로 최근 한 달간(8월28일∼9월24일) 키링 등 가방 액세서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고 설명했다.
토끼나 곰 같은 동물 모양이나 귀여운 캐릭터 키링이 인기인데 모자나 옷으로 꾸밀 수 있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그레이맨션의 아기타조 인형 키링 등이 대표 상품으로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품절 대란을 불러온 키링 '블핑이'를 만든 모남희는 최근 GS리테일과 업무협약까지 맺으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링은 2만∼3만원대로 저렴하지만, 가방이나 휴대전화에 달아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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