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완승'한 날 이마트24 맥주 매출도 날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3대0으로 이긴 날 편의점 맥주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축구 경기가 있었던 24일 맥주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3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와인(27%)과 양주(26%), 소주(21%) 등 주류 매출이 일제히 늘었고 냉장 안주와 마른안주 매출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주로 많이 찾는 맥주 매출이 최저기온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늘어난 것은 집에서 축구 경기를 응원한 '집관족'이 맥주와 안주를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류와 안주류의 시간대별 매출을 보면 오후 8시30분 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5∼8시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52%나 늘었다.
또 경기가 끝난 밤 10시 이후에도 15% 증가해 축구 경기를 보면서 술과 안주를 즐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는 아시안게임 경기가 거듭될수록 집관족의 먹거리 구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달 8일까지 안주류와 주류 9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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