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국제 댄스 비엔날레서 한국 현대무용 작품 공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인간과 비인간, 젠더를 초월한 새로운 몸의 관계성 탐구를 통해 여성의 몸 해방을 그린 한국 현대무용 작품이 공연됐다.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김보라가 이끄는 한국 현대무용팀 '아트프로젝트보라'는 지난 20∼21일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시에서 브라질의 대표 문화기관인 세스키(SESC)가 주최하는 '제13회 SESC 국제 댄스 비엔날레'에 참가해 대표작 '소무'를 공연했다.
이어, 23일에는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하여 상파울루시 세스키 봉헤치로 극장에서 '소무'를 추가로 선보였다.
2015년 초연된 '소무'는 2015년과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프랑스, 벨기에, 런던, 아르헨티나 등 8개 이상의 국가에 초청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철홍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장은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현대무용 작품 <소무>를 브라질 최대 문화기관 세스키(SESC)의 공연장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여성주의 운동이 강한 브라질에서 이번 작품이 특별한 반향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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