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쑤성 토네이도 강타…최소 5명 사망에 이재민 5천여명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장쑤성의 한 도시에 갑작스럽게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최소 5명이 숨지고 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장쑤성 쑤첸시 다싱진 일대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닥쳤다.
퇴근 시간 무렵 인구 밀집 지역을 예고 없이 강타한 토네이도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가옥 137채가 붕괴하고, 1천646채가 파손돼 5천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작물 41만8천㎡가 피해를 당했다.
당국은 이날 토네이도 강도를 후지타 규모 EF2 이상(시속 178∼217㎞)으로 추정했다.
장쑤성에서는 지난달 14일에도 옌청시 다펑구 일대에 후지타 규모 EF2의 토네이도가 급습, 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으며 주택 238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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