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기술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고 견고한 기술 보호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부 주최로 열린 '글로벌 기술통상과 우리의 대응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며 "국제 기술표준의 선점을 뒷받침하기 위한 첨단산업 기술통상에 대해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 한국의 통상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기술 파트너십과 통상', '기술 보호와 통상', '기술 표준·규범과 통상' 등 3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공급망 대화(미국), 공급망 산업정책대화(EU) 등 주요국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술보호 및 기술표준·규범 형성을 위한 전략적 통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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