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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번 주 FOMC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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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번 주 FOMC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04%) 하락한 34,603.3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03%) 오른 4,451.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05%) 상승한 13,715.3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0%가량에 달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금리 인하 폭 등을 가늠하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유가가 또다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당분간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해 3분기에만 30% 가량 상승했으며 이날은 배럴당 91.70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도 94.78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지난 15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기업들과의 협상에 거의 진전이 없다는 소식은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일부 공장에서 UAW 노조원들의 파업이 시작됐다.
UAW는 더 나은 제안을 받지 못하면 파업 대상지를 더 늘리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포드의 주가는 1.6% 하락 중이며, GM의 주가도 0.5%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1.8%가량 떨어지고 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산업,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자재, 헬스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Arm홀딩스의 주가는 번스테인이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46달러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골드만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는 가이던스가 시장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헤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이 나오는 전망과 발언은 연준의 현 생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헤드는 "내년 전망에 있어 투자자들의 전망이 분분한 상황에서 연준의 전망이 시장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최근 지표가 인플레이션을 강화될 것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환경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1.08%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71%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1.47% 하락하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10%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올랐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0% 오른 배럴당 91.96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95% 상승한 배럴당 94.88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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