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는 18일 이용자보호·자율규제위원회(가칭)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쇼핑, 커뮤니티,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개선안 건의·자문·평가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매달 정기회의를 열어 논의된 내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연 1회 자율규제와 상생 활동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다.
또, 지난해 8월 출범한 민간 자율 논의기구인 '플랫폼 민간자율기구' 산하의 4개 분과(갑을분과, 소비자·이용자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 분과, 데이터·AI 분과)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분과에서 논의된 안건을 검토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성균관대 김지영(경영대학)·박민수(경제학과)·이대호(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박혜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진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등 9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 위원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권 위원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최고 수준의 소비자·이용자 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자율규제 제도의 선진적 모델을 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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