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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오후 운행률 70.8%(종합)
화물열차 33.9%·KTX 68.1%·수도권전철 76.1%…18일 운행 계획 열차 83대 추가 취소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이승연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16일 국토교통부는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8%(1천512대 중 1천71대 운행)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오전 9시(79.2%)보다 8.4%포인트 줄어든 수치지만, 당초 계획의 102.1%에 해당한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68.1%(204대 중 139대 운행), 여객열차 59.2%(238대 중 141대 운행), 화물열차 33.9%(56대 중 19대 운행), 수도권전철 76.1%(1천14대 중 772대 운행) 등이다.
국토부는 주말인 이날과 오는 17일에는 혼잡도 상황에 따라 열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날 오후까지 기관사 402명, 열차 승무원 289명, 차량 정비 인력 395명, 역무원 62명, 송전 인력 141명 등 대체 인력 1천289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이날 KTX 7편을 임시 운행하고, 오는 17일에는 6편을 투입해 주말 사이 총 13편을 추가 운행한다.
국토부는 오는 18일 운행하기로 계획된 열차 83대를 추가로 취소하기로 결정해 전날 오후 예약 고객들에게 문자와 코레일톡으로 안내했다.
이로써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해 14∼17일 나흘간 1천170대와 18일 오전 83대를 합쳐 총 1천253대 열차가 취소됐다.
국토부는 철도노조가 예고한 이번 파업의 마무리 시점인 오는 18일 오전 9시 이전에도 철도노조와의 '핫라인'을 유지하며 추가 교섭의 여지를 열어 뒀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조 스스로 한시적 경고성 파업을 예고한 만큼 파업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국민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파업 기간이 더 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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